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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모기 3천마리 잡아먹는 '집박쥐'를 아시나요?


22∼23일 청양 물여울농촌체험장서 '집박쥐와 함께하는 녹색 환경 만들기' 행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충남연구원과 22∼23일 충남 청양군 물여울농촌체험장에서 '집박쥐와 함께하는 녹색 환경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사전신청 접수한 지역 주민과 초·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다.

 [뉴시스]
[뉴시스]

집박쥐는 멸강나방, 혹명나방, 흰등멸구 등 해충을 잡아먹는다. 농경지에 집박쥐가 살면 살충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동굴에서 사는 동굴성 박쥐와 달리 한옥의 서까래나 벽 틈에서 살며 해충 포식자로서의 역할을 해왔으나 주거 환경의 변화로 서식지를 잃게 됐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몸무게 7~9g의 집박쥐가 매일 밤 1~3g 가량의 해충을 잡아먹는다. 이는 모기 약 3천마리에 해당하는 양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농경지 내 집박쥐가 산다면 살충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식충성 박쥐의 생태 특성을 활용해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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