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신고 취소됐지만…경찰 "수사 계속" 이유는


반의사불벌죄 아니기 때문…소속사 측 "강제 추행 사실 자체가 없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찰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과 합의했어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룹 신화 이민우.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그룹 신화 이민우.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는데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현재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제추행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 간의 합의와 상관없이 경찰 수사는 이어진다. '반의사불벌죄'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이 합의했어도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민우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측은 "강제 추행을 한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에 오해를 풀고 신고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가 계속되고 소환 요청 등이 있을 경우에는 당당히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민우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라이브웍스 컴퍼니입니다.

먼저, 금일 언론 보도를 통해 소속 가수 이민우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고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정확한 진위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고,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당사자 간의 오해가 풀린 상황인 만큼 추측성 추가 보도는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신고 취소됐지만…경찰 "수사 계속" 이유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