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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복부·팔뚝·허벅지 등 선택적 지방흡입 이유…"몸무게 보다 사이즈"


[아이뉴스24] 주변을 둘러보면 체중 관리에 매진하는 여성이 적잖다. 한국 여성의 비만율은 세계 최저 수준임에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어느 나라보다 높다. 요즘 다이어터들은 '45kg' 같은 특정 몸무게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신체 사이즈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를 세운다. 즉 무조건 마른 몸매를 지향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허벅지·복부·팔뚝 사이즈를 만들기 위해 음식조절을 하고 매일 운동장을 뛴다.

하지만 '진짜 몸매조각은 정상 체중에 들어선 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정 부위의 사이즈를 개선하는 것은 무척 고되고 힘든 일이다. 실제로 정상체중까지 줄여도 굵은 허벅지, 두툼한 팔뚝살이 꿈쩍 않는 경우도 적잖다. 살이 빠지면서 타고난 체형이 드러나는 셈이다.

그래서 목표 체중에 도달해도 다이어트를 멈추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음식을 조절하다 건강이 상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안타깝게도 운동이나 식이조절로 허벅지·복부 등 특정 부위만의 지방을 없애는 것은 힘들다. 인체 전신에서 대사가 나타나는 만큼, 특정 부위의 지방만을 태우지 못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반복적으로 나와 있다.

허벅지·복부·팔뚝 등 특정 부위가 통통해지는 것은 우선 각자 타고난 체형이 크다. 키와 몸무게가 같아도 각자의 뼈대, 지방 분포도 등 체형이 제각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신체는 지방이 많이 쌓인 곳에 계속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인체는 특정 부위에 지방이 많이 쌓여 있으면 해당 부위를 가장 좋은 '저장고'로 인식한다. 때문에 통통한 부위가 점점 더 살이 찌는 불상사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20~30대 여성이 가장 고민하는 부위인 '허벅지'는 지방이 가장 자리 잡기 쉬운 곳이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난소가 모여 있는 엉덩이, 허벅지 주위에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통해 해당 기관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허벅지가 가늘어지고 상체인 복부로 살이 몰리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

지방흡입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체형 불만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이상적인 보디라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지방세포를 아예 제거해 시술 받은 당시의 몸무게를 유지하면 요요현상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즉, 지방을 제거함으로써 몸매 라인을 다시 디자인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방흡입은 팔뚝, 복부, 허벅지 등 원하는 부위 어느 곳에나 적용할 수 있다. 단, 무분별한 지방흡입 수술을 받을 경우 패임, 흉터, 좌우비대칭 현상 등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어 무조건적인 성공후기와 저렴한 지방흡입가격 등에 현혹되기 보다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를 찾아야 만족도가 높다.

더욱이 지방흡입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게 '마법'처럼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지방흡입은 분명 신체 사이즈를 줄여주고, 몸매 라인의 변화를 만든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살찌지 않는 몸으로 바꿔주는 것은 아니다. 복부지방흡입을 받았더라도 이후 몸무게가 늘면 허벅지나 팔뚝 살이 찔 수 있다.

수술 후에도 너무 방심하지 말고 1주일에 3~4일은 건강한 식단으로 챙기고 운동하는 '유지어터'의 삶을 이어나가는 게 좋다. 이는 건강 측면에서도 권장되는 일이다. 운동이 특정 부위의 지방을 태워주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 아래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 경우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피부 탄력이 높아져 보다 탄탄한 몸매로 거듭날 수 있다. 실제로 수술 후 체중의 3~5%를 감량할 경우 보다 이상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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