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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1천200억원 투입해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부지 조성


원자력연-경주시-경상북도,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북 경주시에 혁신 원자력 연구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1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경주시(시장 주낙영),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경상북도-경주시-한국원자력연구원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관 대표들이 서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경상북도-경주시-한국원자력연구원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관 대표들이 서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이번 협약은 해양·우주 등 다목적 중·소형 원자로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시장에 대비하고 원전 주변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동력을 확보하려는 경주시의 요구에 따라 혁신 원자력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경주시의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재원과 경상북도의 지방비 등 1천200억원으로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필수 부지를 확보하고,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시설 구축, 연구개발 기획·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이란 수송(우주, 선박), 산업(해수담수화, 열 공급, 수소생산), 특수목적(해상, 극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다목적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지칭한다. 주요 선진국은 소형화, 모듈화, 내진동성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혁신 개념의 원자력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체결식에서 “경주는 원전 산업이 집적돼 있어, 현장과 연계한 새로운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를 추진하기에 최적의 입지”라며, “이번 MOU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목적, 소형 등 혁신 원자력기술은 세계적으로 잠재력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앞으로 큰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우리 도와 경주시가 연구시설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이번 협약의 단초가 마련된 만큼, 세계 선도의 원자력 기술역량을 확보하기까지 장기적으로 연구개발 추진기반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은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미래를 바라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큰 결단을 내린 만큼, 우리나라 원자력계에 새로운 분야 개척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민간의 혁신 투자 노력에 부응하여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원자력 기술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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