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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의선 숲길 고양이 살해범 강력 처벌하라"…분노의 청원


청원인, " '동물보호법' 강화하고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라" 주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자두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을 잡아 강력 처벌해주세요.(동물보호법 강화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16일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18일 자정 기준, 1만 617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그는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이 또 다른 범죄를 낳고 있다"며 "범인을 잡는다면 신상을 공개하고 강력히 처벌해 똑같은 일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청원인은 "강력한 처벌만이 또 다른 범죄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보호법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동물보호법 강화에 힘써주시고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포구 경의선 숲길 책거리의 한 카페 근처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당시 CCTV에는 한 남성이 고양이를 잡아 수차례 패대기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인근 카페 사장은 "밖에서 고양이 비명이 크게 들려 놀라서 창문을 내다봤더니, 범인은 길 건너로 도망갔다"며 "학생들이 (범인을) 쫓아갔는데 잡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계획 범죄 정황도 드러났다. 숨진 고양이가 있던 화분에서는 세제로 추정되는 물질이 묻은 사료들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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