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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상통화유출 피해액은?


거래소 접속시 해킹공격에 노출…안전대책 미흡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페이스북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며 공을 들이고 있으나 가상화폐의 부정유출로 신뢰성 문제가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의 부정유출 등을 감시해온 미국보안업체 사이포트리스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세계적으로 12억달러 상당의 가상화폐가 해킹공격으로 인한 도난 또는 사기 등에 피해를 봤다.

가상화폐 도난은 이용자가 가상화폐의 거래소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인터넷 공격을 통해 이루어졌다.

해킹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에서 가상화폐거래소의 필요성에 대한 위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유출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유출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매년 가상화폐 유출로 인한 피해액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총피해액은 17억달러였으나 올해는 1분기 피해액만 12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올 1분기는 도난 외에 사기나 유용에 의한 대형사고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1월 코인체크가 580억엔을 도난당했고 올 5월 홍콩 바이낸스가 거액의 비트코인을 분실했다.

6월에는 싱가포르 소재 가상화폐거래소에서 430만달러, 7월 비트포인트재팬에서 30억엔 유출됐다.

가상화폐 자산유출은 모두 거래소 사이트의 안전대책 미비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범행은 대부분 거래소 사이트 직원에게 악성코드를 포함한 이메일을 보내 감염시킨 후 백도어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빼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보안시스템으로 거래시스템을 해킹공격에서 완벽하게 방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도난당한 자금이 돈세탁으로 쓰인다는 것이다.

각국은 가상화폐가 자금세탁 용도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활동작업부(FATF)를 통해 금융기관에 본인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각국규제당국과 중앙은행도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경고를 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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