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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생물올림피아드 12년만의 전원 금메달 우승


정연규 · 남지우 · 김정태 · 이재형 등 서울·대구과학고 학생 출전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7월 14일부터 8일간 헝가리 세게드에서 열린 '2019년 제30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 4명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7월초 열렸던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이 전원 금메달로 우승한 데 연이은 경사다. 생물올림피아드 우승은 다섯 번 째이며 2007년 캐나다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헝가리 세게드에서 개최된 2019년 제30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시상식 직후 한국 대표 학생들 모습. 왼쪽부터 정연규(서울과학고), 남지우(서울과학고), 김정태(대구과학고), 이재형(서울과학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헝가리 세게드에서 개최된 2019년 제30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시상식 직후 한국 대표 학생들 모습. 왼쪽부터 정연규(서울과학고), 남지우(서울과학고), 김정태(대구과학고), 이재형(서울과학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22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안성진)은 총 75개국에서 293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학생대표 김정태(대구과학고 3), 남지우(서울과학고 3), 이재형(서울과학고 2), 정연규(서울과학고 3) 등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개최국 헝가리와 중국도 금메달 4개를 수상하여 한국과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대만, 싱가포르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 두뇌올림픽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990년 체코에서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정규중등교육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1998년 제9회 독일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전원이 메달을 수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까지 총 다섯 차례 우승을 거두었다.

남지우 학생(서울과학고 3)은 “생명체의 유기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작동을 알게 될 때마다 경외감을 느껴 생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가장 좋아하는 분야인 분자생물학이 올림피아드에서 주요하게 다뤄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에 큰 책임감이 느껴졌고, 앞으로도 생물학에 전념하여 나라를 대표할만한 연구를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단 단장 정종우 교수(이화여대)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집중해서 교육을 충실하게 따라준 학생들과 이러한 대표 학생들에게 정성을 다해 교육해 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하다. 또한 우리가 대회 준비와 참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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