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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주, 본사 옥상서 분신 시도


"휴업하겠다 했더니 폐업 종용" 주장…본사 "사실 아냐"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의 60대 여성 가맹점주가 호식이두마리치킨 본사 사옥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소재 호식이두마리치킨 본사 옥상에서 60대 여성 가맹점주 A씨가 휘발유와 라이터를 들고 분신 시도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진정시킨 후, 해당 여성과 호식이두마리치킨 본사 관계자와의 면담을 성사시켰다.

A씨는 경북 포항에서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로, 점포 폐업과 관련해 본사와 문제가 생기자 1인 시위를 벌여오다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주가 본사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사진=다음로드뷰 캡쳐]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주가 본사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사진=다음로드뷰 캡쳐]

A씨는 "2016년부터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을 운영해 오다 지난해 5월과 8월 저와 남편이 모두 배달 사고로 몸을 다쳐 치료를 받게 됐다"며 "남편이 회복할 때까지만이라도 본사에 휴업을 요청했지만 본사에서는 폐업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식이두마리치킨 법무팀장이 이미지가 안 좋아지니 치킨집 간판을 떼라고 하거나, 정식 허가를 받고 겸업 중인 국밥집 영업에 대해 따지며 폐업할 것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해당 점주가 먼저 폐업을 요청했으며 본사에서 폐업을 종용한 적이 없다"며 "남편이 회복될 때까지만이라도 휴업을 인정해 달라는 이야기는 1인 시위 과정에서 새롭게 주장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맹 계약서상 호식이두마리치킨 매장이 1층 전부로 국박집 겸업에 대해 동의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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