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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與 원내지도부 오찬…추경·日 대응 공감대


文 "협치로 뒷받침해야", 與 "추경 표류 아쉬워"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 일본 수출 규제 조치 관련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총력 지원을 약속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추경이나 일본 수출 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안이 90일째 표류 중인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민생과 국익이라는 원칙 하에서 유연하게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내지도부는 7월 내 추경안을 처리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경제활력·민생안정 관련법 처리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추경 외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 국정조사, 선거제·개혁법안, 내년 총선 등 다른 쟁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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