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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활로 찾는 위니아딤채…해외 시장 공략


IFA2019 '글로벌 마켓' 참가…현지 업체들과 OEM 방안 등 논의 예정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지난 7월 대유위니아에서 사명을 바꾼 위니아딤채가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위니아만도 시절이던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2019'에 출격하며 현지 거래선과의 접촉면을 넓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딤채는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9 글로벌 마켓'에 참가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차리는 방식이다. 'IFA 글로벌 마켓'은 IFA의 부속 행사로, 지난 2016년 처음 열렸다. 주로 기업(B2B) 고객들이 참관하며 이 때문에 부품업체 및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이 많이 나선다.

올해 위니아딤채는 제품 전시 자체보다는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한다. 특히 글로벌 OEM·ODM(제조업자개발생산)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시장에 쏠린 매출을 해외로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위니아딤채가 국내 시장에 비해 해외 시장에서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OEM·ODM 등을 염두에 두고 현지 업체들과 접촉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즉 위니아딤채가 제조한 가전제품을 현지 브랜드 명칭을 붙여 글로벌 판매하는 전략이다.

위니아딤채의 간판 냉장고 '프라우드'의 모습. [출처=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의 간판 냉장고 '프라우드'의 모습. [출처=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속한 대유위니아그룹에는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위니아대우가 있다. 지난해 초 대유위니아그룹(당시 대유그룹)에 인수된 위니아대우(당시 대우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우' 브랜드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둬 왔다. 현지 업체들과의 OEM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대우전자의 그룹 편입 이후에도 그간 국내 영업은 대유위니아가, 해외 영업은 대우전자가 맡아 왔다.

그럼에도 위니아대우와 별개로 위니아딤채가 해외 OEM 사업 개척에 나서는 것은 위니아딤채 자체적으로도 해외 거래선을 만들고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 위니아대우는 나서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80%인 반면 위니아딤채는 한자릿수 초반 수준으로 추산된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이번에는 위니아대우와는 관계없이 위니아딤채 자체적으로 IFA 글로벌 마켓에 참가하게 된다"며 "위니아대우와 해외 사업을 함께 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위니아딤채 독자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IFA2019에는 위닉스·웅진코웨이·쿠쿠 등 국내 중견 가전업체들도 부스를 차려 다수 나선다. 이와 별도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꾸리는 한국관에는 위니아딤채를 비롯해 디플즈, 소프트웰스, 에어사운드 등 총 8개 업체가 출격한다. KEA(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도 각각 10여개 업체들을 이끌고 한국관을 차릴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이 유럽 등 해외판로를 강화하고 현지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나서기로 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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