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 청사 시대를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유영민 장관은 퇴임 이후 총선 출마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는 등 말을 아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9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세종시대 개막을 알렸다.
과기정통부는 신청사가 완공되는 2021년까지 이곳에 지상 3~6층 사무실을 임차, 본부와 별도기구, 파견 직원 등 약 95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이날 현판식에는 유영민 장관을 비롯한 과기정통부 주요 간부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참석했다.
이날 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과천청사에 있을 때보다 부처간, 출연연과의 소통이 한층 수월해져 업무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곧 퇴임을 앞둔 유 장관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저의 출마에 대한 애기도 하는데, (시간적으로)여유가 있으니 지혜롭게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후임으로 지명된 최기영 장관 후보자와 관련 해서는 "연구개발(R&D) 측면에서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대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과기정통부가 수행해온 중점사업에서 저보다 훨씬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차례에 걸쳐 이전을 시작해 지난 10일 입주를 마쳤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