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CJ대한통운, 태국 택배 중앙물류센터 시범 가동


하루 최대 40만 개 택배상품 분류…태국 내 가장 큰 규모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CJ대한통운은 8월 중순부터 태국 수도 방콕 인근 방나 지역에서 최첨단 택배 분류장치인 휠소터를 적용한 중앙물류센터(CDC)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CDC는 2만2천평 규모로 휠소터가 적용돼 하루 최대 40만 개의 택배상품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다. 처리용량은 태국 전체 택배시장의 일일 물동량 300만 개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현재 태국 내 물류센터로는 가장 큰 규모다.

현재 태국 택배시장은 모바일 기기 보급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확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2020년에는 전체 소매시장 매출의 50%가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연계해 첨단기술 산업 육성과 전자결제 시스템 도입 지원을 통해 태국을 아세안 시장 허브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한국 택배시장에서 검증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빠른 시간 안에 태국에서 주요 택배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배송체계와 택배기사 전용 스마트폰 업무용 어플리케이션, 배송추적 시스템 등 한국형 IT 기술도입을 통해 배송 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태국 방콕 시내를 주행하고 있는 현지 CJ대한통운 택배차량. [사진=CJ대한통운]
태국 방콕 시내를 주행하고 있는 현지 CJ대한통운 택배차량.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태국 이커머스 시장과 모바일 환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들 때문에 택배사업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며 "한국 택배사업에서 얻은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나누고, 주요 인프라 확충과 태국 내 전 지역 서비스 포인트 확장을 통해 태국의 No.1 택배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태국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 요충지를 대상으로 K-물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CJ대한통운, 태국 택배 중앙물류센터 시범 가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