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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5G 생태계, 中企 역할 중요"


일본 수출규제 등 현안 의견 수렴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세대 통신(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장비제조업체 등 중견·중소기업의 역할 및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영민 장관은 28일 경기도 화성시 케이엠더블유(KMW, 회장 김덕용)를 찾아 5G 통신장비 관련 기업대표들과 만나 성과 확인 및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KMW는 유무선통신장치, 응용장치(RF스위치, 필터), 이동통신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화성과 안성에 국내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세번쨰)이 2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KMW 본사를 방문해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과 함께 5G 장비 생산라인을 돌며 김덕용 KMW 회장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세번쨰)이 2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KMW 본사를 방문해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과 함께 5G 장비 생산라인을 돌며 김덕용 KMW 회장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 장관과 일행은 KMW가 노키아와 합작개발·생산한 주력제품인 5G 기지국 RU(Radio Unit) 장비와 여기에 들어가는 초소형 경량필터(MBF)의 생산라인을 참관했다.

KMW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에는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대폭 높아져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1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반전해 반기 이익률 24.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서 "2026년 전 세계 5G 시장규모는 1천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국이 시장점유율의 15~20%를 차지하려면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5G의 중심을 중소기업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5G 상용화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한국을 찾거나 국제행사에 우리를 초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다만 이런 표면적 성과보다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5G와 관련해 어떠한 성과를 설제로 체감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영민 장관(왼쪽)이 28일 경기도 화성 KMW에서 열린 5G 장비 제조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서 5G 상용화 이후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유영민 장관(왼쪽)이 28일 경기도 화성 KMW에서 열린 5G 장비 제조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서 5G 상용화 이후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유 장관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와 대외 의존도 줄이는게 국가적 과제"라며 "이와 관련된 애로사항은 없는지 들어보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들은 대체로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체감 이슈는 미미하거나 없지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SK텔레콤 등 대기업은 올해 투자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규제 장기화를 대비해 자재에 대한 소재 공급선 다변화와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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