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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한태웅, "정년퇴직 없어 좋아" 17살 소년의 못말리는 농사사랑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17살 소년 한태웅이 못말리는 농사 사랑으로 감탄을 불렀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떡잎부터 잘했군 잘했어' 특집으로 하춘화, 정태우, 오마이걸 승희, 한태웅이 출연했다.

소년 농부 한태웅은 이날 구수한 입담으로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태웅은 "우리 마을의 막내가 나다. 내 위에 분이랑 50살 넘게 나이차가 난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이날 농사 규모를 밝히며 "논 3천평, 밭 3천평, 소 16마리, 닭, 염소 등을 키운다"고 말했고, MC들은 "그 정도면 사람 써야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라디오스타 [MBC 캡처]
라디오스타 [MBC 캡처]

한태웅은 "이 정도로 사람 쓰면 마을 분들이 '미친놈'이라고 욕한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태웅은 "농사한지 10년 정도 됐다. 처음 모내기를 하고, 수확을 할때 너무 기쁘더라. 내 적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대학을 가서도 농학을 전공할 거다. 공부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MC들은 농사의 장점이 뭐냐고 물었고, 한태웅은 "정년퇴직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상사가 없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MC들은 "그 나이에 벌써 꿈이 있고, 소신이 있기 힘든데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한태웅은 다이어트로 18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히며 "지난해 과체중으로 두번 쓰러졌다. 그때가 거의 100KG에 가까운 몸무게였다. 이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요즘 다시 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MBC 캡처]
라디오스타 [MBC 캡처]

또 한태웅은 "트로트와 옛날 노래를 좋아하는데, 농사 지으시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가수에 대한 꿈도 밝혔다.

이날 정태우는 6살에 데뷔한 사실을 밝히며 "단종 역만 3번을 했다. 유승호가 날 롤모델로 삼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태우는 "아역 시절 오디션장에 가면, 아이들이 '오늘도 안되겠구나' 하는 표정으로 나를 봤다. 엄마들 역시 '태우가 되겠네'라고 말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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