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네' 류현진 3G 연속 대량 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일시적인 부진일까. 아니면 체력 문제일까. 올 시즌 전반기를 거의 완벽하게 마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일순위 후보로 꼽히던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흔들리고 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3회까지는 순항했으나 4, 5회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강판됐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5-11로 졌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2.00에서 2.35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도 4.1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했다.

선발 등판 두 경기 연속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년 만에 다시 맞이한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또한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7실점 이상 경기를 치렀다.

류현진과 다저스 입장에서는 '악몽'이 된 애리조나 원정길이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애리조나전을 포함해 앞선 양키스전과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은 달랐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선발 등판(5.2이닝 6피안타 4실점)부터 조금씩 위기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이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이 또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애리조나전 결과가 류현진에게는 껄끄럽다.

이유는 있다. 그는 올 시즌 유독 득점권 피안타율이 적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 피안타율은 1할4푼3리였다. 하지만 애리조나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4, 5회 모두 주자를 두고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날 기록만 놓고 본다면 득점권 상황에서 류현진은 8타수 5안타로 부진했다. 3경기 연속으로 흔들리다보니 월간 평균자책점은 지난달(7월) 0.55에서 이번달 7.48로 크게 뛰었다. 류현진에게는 잊고 싶은 8월이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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