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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장세 속 의약품 22% '상승률 1위'


8월 저점 이후…통신·보험·전기가스업은 되레 하락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가 21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달 1900선이 깨졌던 증시가 반등세를 지속하면서 어느듯 2090선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국내 증시가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 20일까지 코스피 22개 업종 중 19개 업종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하는 업종은 9개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6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조짐이 보이자 하루새 2.68% 급락해 1900선 아래로 추락했다. 그 전날에도 2.56% 하락했다.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20일까지 한달반 동안 9.0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증시 폭락 이후 지난 20일까지 코스피 22개 업종 중 19개 업종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달 6일 증시 폭락 이후 지난 20일까지 코스피 22개 업종 중 19개 업종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아이뉴스24 DB]

코스피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은 보인 업종은 의약품이다. 의약품업종지수는 지난달 6일 7909.63에서 지난 20일 9642.53으로 21.91%나 뛰어올랐다.

코오롱티슈진, 신라젠 등의 부정적 이슈로 낙폭이 컸던 바이오업종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중심으로 살아나는 모양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관련주가 상승한 영향도 받았다.

다만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제약바이오 업종의 영업이익은 대체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매출증가는 견고하게 유지되나 일회성 비용 등의 발생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승률이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업종은 기계(15.35%) 비금속광물(14.51%) 전기전자(12.58%) 제조업(11.92%) 건설업(11.20%) 운송장비(10.02%) 철강금속(9.65%) 종이목재(9.12%) 등이었다.

반면 통신업종은 같은 기간 1.85% 하락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업은 경쟁이 치열해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의 경쟁 억제 의지만 보여준다면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가스업(-1.78%) 보험업(-1.48%)도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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