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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대륙 등 질롱 코리아 엔트리 확정…키움, LG도 파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호주프로야구(이하 ABL)에 참가하는 질롱 코리아가 2019-20시즌 ABL에서 뛸 선수 명단을 활약할 엔트리를 확정했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는 KBO리그 등록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 22명을 4일 발표했다. 독립리그 및 방출 선수들로 구성된 지난해와 달리 2019-20시즌에는 전원 KBO리그에 몸 담고 있는 프로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시즌에는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소속 선수들이 질롱 코리아로 파견된다. 세 팀 모두 유망주들로 구성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롯데는 가장 많은 선수 10명을 파견한다.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11경기에 등판한 이인복을 포함해 투수 6명이 ABL에서 뛴다. 야수조에는 고승민을 비롯한 유망주가 이름을 올렸다.

히어로즈도 롯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8명을 보낸다. 양기현 등 투수 3명과 임지열, 추재현 등 야수 5명이 겨울 동안 질롱 코리아 유니폼을 입는다. 히어로즈 역시 신인 지명에서 상위 라운드에 뽑은 유망주를 보낸다.

질롱 코리아는 "2019-20시즌은 관계자는 롯데, 키움, LG가 함께하게 됐다"며 "세 팀에서 유망주를 파견하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비교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프로팀 합류로 메이저리그식 '윈터리그'가 가능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마음껏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일부 엔트리는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도있다"고 덧붙였다.

질롱 코리아를 이끌 사령탑에는 현역 선수 시절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불펜 투수로 뛴 그램 로이드가 선임됐다. 로이드는 호주 출신 메이저리거였다. 그는 질롱 코리아의 연고지인 질롱시티에서 태어났고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0승 3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로이드 감독은 “질롱 코리아를 이번 시즌 맡게 돼 영광"이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고 팀도 AB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질롱 코리아는 오는 11월 21일부터 홈 구장 질롱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시드니 블루삭스와 개막 4연전을 갖는다. 시드니에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 시즌 동안 뛴 경력이 있는 앤디 번즈(내야수)를 비롯해 2016년 한화 이글스에서 뛴 알렉스 마에스트리(투수)가 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또한 시드니에는 롯데, LG, KT 위즈에서 투수로 활동했고 은퇴 후 롯데에서 1군과 퓨처스(2군) 투수코치로 활동한 크리스 옥스프링이 투수코치로 합류했다.

ABL은 모두 8개팀이 참가한다. 노스이스트와 사우스웨스트 디비전으로 나눠 있고 질롱 코리아는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소속이다.

◆2019-20시즌 질롱 코리아 선수단 명단

▲감독 : 그램 로이드 ▲코치 : 임경완, 김태완, 임훈, 켈리 지블런, 트레이너 2명 ▲투수 : 박종무, 송주은, 이인복, 장국헌, 정태승, 차재용(이상 롯데) 신효승, 양기현, 임규빈(이상 키움) ▲포수 : 주성원(키움) 박재욱(LG) ▲야수 : 고승민, 김대륙, 전병우, 허일(이상 롯데) 김주형, 송우현, 임지열, 추재현(이상 키움) 백승현, 이진석, 홍창기(이상 LG)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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