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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경신


부정평가도 취임 후 최고…부정·긍정 차이 7.9% 포인트로 벌어져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이번 달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9월 4주차 주간 집계 대비 2.9% 포인트 내린 44.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7.9%)를 기록, 올해 3월 2주차(44.9%)의 주간 집계 기준 종전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4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업무 수행 긍정 평가가 10월 첫 주 들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업무 수행 긍정 평가가 10월 첫 주 들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이러한 하락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 △검찰개혁 등 최근 정국 쟁점을 둘러싼 여야 진영 간 지속적 대립 격화,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의 개천절 장외집회,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이 중첩돼 나타나면서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27일) 45.6%(부정평가 51.8%)를 기록한 후, 30일(월)에는 43.8%(1.8% 포인트↓, 부정 평가 53.3%)로 내렸다가, 10월 1일(화)에는 45.0%(1.2% 포인트↑, 부정평가 51.2%)로 올랐고, 2일(수)에도 45.3%(0.3% 포인트↑, 부정평가 51.1%)로 소폭 올랐다(월~수 주중집계, 긍정평가 2.5% 포인트↓ 44.8%, 부정평가 1.3% 포인트↑ 51.5%). 이후 주 후반 개천절(3일) 공휴일 이튿날 4일(금)에는 43.7%(1.6% 포인트↓, 부정평가 53.3%) 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1.3% 포인트 증가한 77.0%였고, 부정평가는 21.1%였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1.5% 포인트 상승한80.3%를 보였다.긍정평가가 80% 선을 넘어서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긍정평가가 5.2% 포인트 하락한 39.7%였고, 부정평가는 3.1% 포인트 오른 56.7%였다. 긍정평가가 40%대 중반에서 40% 선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상당 폭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5% 선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9월 30일 ~ 10월 2일, 4일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category/pdf)를 참고하면 된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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