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 색안경 안돼"


코스포 출범 3주년···회원사 1천100곳 돌파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4차산업혁명시대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가야 한다. 지금 걸림돌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데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다.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 3주년 대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가장 큰 특징을 '불확실성'이라고 꼽으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코리아스타트업 포럼 3주년 대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봉진 코스포 의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장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엔 변화가 겉잡을 수 없이 빠르기 때문에 빠른 실행력과 판단력을 갖춘 스타트업식 혁신이 필요하다"며 "현대차, 카카오 등 대기업이 직접 투자 등을 통해 스타트업 혁신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이럴 때 걸림돌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걸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담회에선 이동 서비스(모빌리티)를 비롯한 규제 문제도 거론됐다.

김봉진 코스포 의장(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스포도 규제 문제에서 시작됐다"며 "규제 이슈라는 건 결국 창업자가 많이 나와서 생기는건데 이는 건강한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이 있는 사안에 대해) 극단적으로 가기 보다는 서로 얘기를 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룰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해커톤, 규제 샌드박스가 그래서 중요한 과정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스포는 2016년 9월 50여 스타트업이 모여 시작된 후, 2018년 4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출범 후 만 3년 만에 1천100여개 회원사를 돌파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코스포가 성장한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도 좋아졌지만 규제문제 등 스타트업의 어려움도 여전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스타트업을 만나고 목소리에 귀기울여 스타트업이 한국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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