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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QR코드' 기반 공사관리 플랫폼 도입


업무 사각지대 없애고, 의사결정 속도와 질 높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쌍용건설이 QR코드(Quick Response CODE) 기반 공사현장 관리 플랫폼을 도입했다.

쌍용건설은 QR코드로 근로자들이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The Royal Atlantis Resort & Residences)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자재관리 용도에 그쳤던 QR코드를 공정 관리 전반에 도입한 첫 사례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App)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를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도 있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 직원들이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 직원들이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SABLONO)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쌍용건설이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이 일 평균 1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약 3천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는 초대형 현장으로 현장 근로자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과 공유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객실과 복도 등 벽체가 있는 작업공간에 약 2천700여 개의 QR코드를 부착함으로써 각각의 작업공간 별로 앞선 공종의 진행상황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후속 공정 투입이 가능해졌다.

한편,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은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에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로 호텔 3개동(24층, 34층, 44층)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동(21층, 28층, 38층) 231가구 규모다. 공사비도 단일 호텔 공사로 약 1조원에 달한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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