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치 안 봤으면"···박기원 감독이 바라본 비예나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외국인 선수 비예나의 활약 속에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한 경기를 덜 치른 남자부 선두 안산 OK저축은행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우리카드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오르며 시즌 초반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사진=KOVO]

대한항공의 연승을 이끈 건 비예나였다. 비예나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비예나는 2세트까지 5득점으로 묶였다. 단단히 대비하고 나온 KB손해보험의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침묵을 깼다. 12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4세트에도 12득점을 폭발시키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비예나의 경기 초반 부진에 대해 "원래부터 염려하던 부분인데 멘탈이 강한 편은 아닌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박 감독은 그러면서도 "너무 감독과 선수들 눈치를 보더라. 의외로 소심한 구석이 있다"며 "앞으로 함께 훈련하면서 차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해결사는 비예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비예나는 경기 리듬에 적응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딱히 눈치를 본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최근 훈련과 경기 일정이 다소 빡빡해 몸이 무거웠던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비예나는 이어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경기 초반 경기 리듬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확실한 건 세터 한선수와 좀 더 호흡을 맞출 필요성을 느낀다. 이 부분에 대한 밸런스를 찾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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