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김경문 감독 "3연승 기쁘지만 앞으로 더 중요"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 C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한국은 투타의 조화 속에 쿠바를 제압했다. 선발투수 박종훈(SK 와이번스)이 4이닝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은 뒤 차우찬(LG 트윈스)-이영하(두산 베어스)-고우석(LG)-하재훈(SK)-이승호(키움 히어로즈)로 이어진 불펜진이 쿠바 타선을 압도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선도 힘을 냈다. 박민우(NC 다이노스) 3타수 1안타 1득점 , 김하성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이정후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박병호(이상 키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사진=정소희기자]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대회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김 감독은 경우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9전 9승에 이어 이번 서울 라운드까지 국제대회 12연승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치르는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다. 3경기 모두 승리해 기쁘다"며 "오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준 덕분에 선수들이 더 힘을 낸 것 같다. 슈퍼 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척스카이돔에는 이날 1만2천380명이 찾아 '김경문호'를 응원했다.김 감독은 "12연승 기록은 경기 후 인터뷰 때 듣게 됐다"며 "그러나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 경기가 더 중요하다. 선수들이 3경기를 잘 치렀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일본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와 함께 슈퍼 라운드 경기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짧게 밝혔다.

그는 "상대 투수가 강하면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다. 일본에 가서는 경기 초반에도 상황에 따라 번트를 대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며 "우리팀이 갖고 있는 장점에 맞는 작전 구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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