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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서 동반자 관계 재확인


27일 청와대서 개최…이중과세방지협정 등 MOU 4건 서명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공식 방한 중인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27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우호 증진, 지역 및 국제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푹 총리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한 후,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다시 만나 정상회담과 협정‧양해각서 서명식,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의 쑤언 푹 총리는 27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정성회담을 가졌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의 쑤언 푹 총리는 27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정성회담을 가졌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1992년 수교 이래 베트남과 한국은 상생 발전했다. 당시 5억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은 683억 달러로, 2천만 달러도 되지 않던 투자는 32억불로 늘어났다. 인적 교류는 5백배 가량 늘어나 연간 400만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는다”며 “베트남의 산업국가 목표와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한 차원 더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쑤언 푹 총리는 “아세안-한국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메콩-한국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 사이에 아름다운 관계의 성공적인 상징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쑤언 푹 총리는 이어 “저와 베트남 정부 고위급 대표단의 한국 공식 방문 초청을 해 주시고, 따뜻한 우정과 성대하고 세심한 환대를 해 주신 데 대하여 대통령과 한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 대통령께서 이야기했다시피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이 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쑤언 푹 총리는 또 “양국은 신뢰하고, 전략적 단계에서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로 친근한 친구이기도 하다”며 “베트남이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와 ‘한국 무역투자진흥공사 및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 간 협력 양해각서’가 이날 서명된 것을 환영하고,‘세관상호협정’개정 및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를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베트남 누적 투자금액은 6백25억7천만 달러로, 베트남 내 1위 투자국이다. 또 교역량은 683억 달러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다.

양 정상은 회담 종료 후 4건의 협정 및 기관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푹 총리의 공식 방한 환영 만찬을 가졌다.

◇서명된 MOU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해사 업무 및 선원 훈련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한국 KDB 산업은행 및 베트남 재무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베트남 무역진흥청 간 협력 양해각서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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