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국내 출시…고성능 라인업 완성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고성능 라인업 블랙 배지를 완성할 마지막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블랙 배지'는 롤스로이스가 지난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슈퍼 럭셔리 고객의 취향을 재정의하며 새로운 세대의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 오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6년 '레이스'와 '고스트 블랙배지'를 공개한 이후 2017년 '던 블랙 배지'에 이어 이번에 '블랙 배지 컬리넌'을 선보이며 블랙 배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외관은 '환희의 여신상'이 고광택 블랙 크롬을 입고 역사상 가장 어두운 자태를 뽐낸다. 전·후면과 측면에 자리잡은 'RR'배지는 검정 바탕에 은색 로고로 새겨져 있다. 프론트 그릴, 사이드 프레임 장식, 트렁크 핸들과 트림, 하단부 공기 흡입구 장식과 배기구 모두 블랙 컬러를 입었다. 오로지 '블랙 배지 컬리넌'만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22인치 합금 휠은 차량의 무한한 힘을 드러낸다.

내부는 롤스로이스 장인들이 '블랙 배지'의 뛰어난 기술을 부드러운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상의 안락함과 대담한 미학, 첨단 소재를 우아하게 결합시켰다. 특히, 롤스로이스 창립자 헨리 로이스 경의 철학 '존재하지 않는 것은 창조해 내라'를 모토로 브랜드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장인들이 함께 새로운 럭셔리 소재 '노출 방직 탄소섬유 마감' 기법을 탄생시켰다. 도시의 건축 예술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기하학적 무늬가 3차원 효과를 불러오고 이 마감 방식은 테크니컬 카본 비니어에 완벽하게 적용됐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고품질의 블랙 가죽 위에서 은은한 빛을 내며 내부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더불어 흰색을 띤 8개의 유성 조명이 블랙 배지의 천장을 가로지르면서 몽환적인 느낌도 선사한다. 인테리어 컬러를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데 포지 옐로우 컬러의 가죽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기술적 핵심은 지난 2017년 '뉴 팬텀'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럭셔리 아키텍처다. 견고함 뿐만 아니라 유연성과 확장성까지 갖춤으로써 기존 컬리넌의 사륜구동과 사륜조향 시스템을 완벽하게 실현했다. 럭셔리 아키텍처를 역동적인 구조로 재조정하는 한편, 롤스로이스 특유의 편안하고 매끄러운 주행감은 온전히 유지해냈다. 신형 6.75L 트윈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92마력(5천 rpm 기준)에 91.8kg·m(1천700 rp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와 연료 조절판 성능도 맞춤 조정했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트레인, ZF 8단 기어박스, 전면부와 후면 스티어 액슬이 가속과 조향에 맞춰 작동 수준을 조절한다. 이상적인 균형을 위해 서스펜션 부품과 세팅 역시 변경됐고 브레이크 성능 또한 강화했다.

이날부터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과 롤스로이스모터카 부산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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