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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 21득점' 오리온, KT 꺾고 6연패 탈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고양 오리온이 안방에서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오리온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91-87(27-16 27-28 19-20 18-23)로 이겼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탄탄한 수비로 KT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았다. 김강선, 이현민, 샤보비치, 최진수 등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27-16 리드를 잡았다. 반면 KT는 김영환의 3점슛 3개를 제외하고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끌려가던 KT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1쿼터에 침묵했던 양홍석과 최성모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각각 11득점, 8득점을 올렸고 점수 차를 41-44까지 좁혔다.

고양 오리온 최진수 [사진=KBL]
고양 오리온 최진수 [사진=KBL]

오리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샤보비치가 골밑 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48-41로 달아난 뒤 최진수의 3점슛이 터지며 54-44를 만들었다. 오리온은 10점 차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KT는 알 쏜튼이 3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오리온도 사보비치가 7득점, 최진수가 5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지켰다. 3쿼터까지 73-64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4쿼터에는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다. KT가 4쿼터 초반 최성모와 양홍석의 연이은 득점으로 72-75까지 추격하자 오리온은 이현민의 자유투 2득점과 최진수의 2득점으로 79-72로 다시 도망갔다.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종료 30초 전 쏜튼의 자유투 2득점으로 82-84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오리온을 압박했다. 오리온도 최진수의 덩크슛으로 응수했지만 KT는 곧바로 쏜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순간 웃은 쪽은 오리온이었다. 경기 종료 10.6초를 남기고 사보비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리온은 KT를 꺾고 6연패 서슬을 끊었다. 9위 창원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팀 내 최다인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사보비치 19득점, 이현민이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쏜튼이 24득점, 양홍석이 20득점, 김영환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나온 잦은 턴오버로 경기 흐름을 오리온 쪽으로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6위 사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조이뉴스24 고양=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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