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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남자'→'여명의눈동자', 2020년 경자년 밝힐 히트예감 뮤지컬4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 올 한해도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한 대형 뮤지컬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한해의 시작을 함께 할 4편의 기대작들을 만나본다.

올 상반기에는 흥행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은 재연 뮤지컬은 물론, 인기 영화, 인기 드라마의 감동을 그대로 살려낸 작품 등이 포진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오랜시간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오리지널팀 내한공연도 예정돼 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복면가왕' 규현X이석훈의 선택…뮤지컬 '웃는남자'

뮤지컬 '웃는남자'에는 '복면가왕'의 장기 가왕 2인이 참여한다. 바로 5연승의 주인공 '노래요정 지니' 규현과 6연승 '만찢남' 이석훈이다. 두 사람은 장르를 불문하고 소름끼치는 가창력과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두 사람은 오는 1월 개막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로 광대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그윈플렌 역을 맡는다.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수작. 오는 1월 9일부터 공연될 재연에서는 한층 견고한 짜임새의 서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전망이다. 이석훈, 규현을 비롯해 박강현, 수호(EXO),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등이 출연한다.

특히 본공연을 앞두고 1월1일 오후 6시 시츠프로브의 생중계 방송이 예정돼 있다. 시츠프로브(Sitz Probe)는 뮤지컬 개막 전,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춰보는 리허설로, '웃는남자'의 웅장하고 화려한 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1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진=빅픽쳐프러덕션]
[사진=빅픽쳐프러덕션]

◆홍콩 느와르 영화의 정점, 뮤지컬로 만난다…'영웅본색'

홍콩 느와르의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영화 '영웅본색'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영웅본색'(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연출 왕용범)은 동명의 영화 1,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 송자걸, 마크의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 '영웅본색'에서는 원작 영화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라인은 물론, 느와르 장르 특유의 호쾌한 액션과 '당년정' '분향미래일자' 등 메가 히트를 기록한 원작 OST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1000장이 넘는 LED 패널을 이용해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화려한 액션 씬을 무대 위로 옮겨와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 최대철, 박민성, 제이민, 송주희, 정유지 등이 활약한다. 오는 3월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수키컴퍼니]
[사진=수키컴퍼니]

◆19년 만에 다시 만나는 '국민드라마'…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1991년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뮤지컬 무대서 되살아난다. 방송된 지 19년 만이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을 살아내야 했던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아픈 역사를 담아냈다.

원작 드라마의 방대한 서사와 장대한 스케일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여명의 눈동자'는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 테이, 온주완, 오창석, 마이클리, 이경수, 빅스 혁 등이 출연한다. 특히 '여명의 눈동자'는 지난 30일 개최된 'MBC 연기대상' 2부 오프닝 축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여옥 역에 최우리, 대치 역에 테이, 하림 역에 마이클리가 앙상블과 함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선보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1월 23일부터 2월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사진=에스앤코]
[사진=에스앤코]

◆한국 상륙 20년, 영원한 클래식의 가치…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001년 한국에 첫 상륙한 이래 20년간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월드투어로 서울 관객을 만난다. 부산을 거쳐 오는 3월 서울 공연이 확정된 것.

전세계 41개국 183개 도시, 1억4천만명을 매혹시킨 '오페라의 유령'은 국내에서만 누적 100만관객을 돌파한 불멸의 명작.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비운의 천재 음악가와 프리마돈나, 그리고 귀족청년의 러브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은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비롯해 '뮤직 오브 더 나이트(Music of the Night)'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씽크 오브 미(Think of Me)' 등 장면마다 흘러나오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주옥같은 명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3월14일부터 6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 공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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