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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빨갱이' 편견에 살다간 DJ 다시 돌아보게 돼…보수·우파 통합돼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평생을 '빨갱이'라는 상대방이 덮어 씌운 프레임을 안고 편견 속에서 한 많은 정치 인생을 살다간 DJ를 다시 돌아 보게 하는 요즘이다"라고 시작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7일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막말 홍준표도 나는 개의치 않습니다. 발정 홍준표도 나는 개의치 않습니다. 그것은 좌파들과 당내 일부 반대파들이 덮어 씌운 거짓 프레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영훈 기자]

그러면서 "때론 사나운 맹수가 되고 때론 거친 무법자가 되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며 "새해들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총선을 앞두고 국민 통합이라는 화두에 몰입하는 것은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살길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세계질서에서 우리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국민통합이 절실합니다"라며 "그 전 단계로 보수·우파 대통합부터 이루어야 합니다. 나를 버리고 대한민국을 생각합시다. 시간 끌기가 아닌 진정성 있는 보수.우파 대통합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1일 페이스북에서 한국당 지도부를 겨냥해 "1년 동안 그렇게 당을 망쳤으면 이제 됐다"며 "모두 내려놓고 대통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 대통합의 길로 가면 아직도 승산이 있다"고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무능·무기력에 쇼만 하는 야당으로는 총선을 치르기가 어렵다. 그러니 정권 심판론이 아닌 야당 심판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나는 이미 내 선거만 하겠다고 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통합 비대위를 구성해서 새롭게 출발하라. 그래야만 야당이 산다"고 강조했다.

또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거악에 맞서려면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을 것으로 안다"고 전제한 뒤 "위기 탈출용 보수·우파 통합이 아닌 나를 내려놓는 진정성 있는 보수·우파 통합 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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