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뒷돈·비자금’ 첫 재판

하청업체서 5억원 안팎 뒷돈 수수의혹·계열사 자금 2억원 챙긴 혐의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 자금을 빼돌려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의 첫 재판이 8일 열린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조 대표의 1회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자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지난해 11월 구속된 조 대표가 받는 혐의는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위반, 금융실명법위반이다.

앞서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추어 사안 중대하다"며 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조 대표 차명계좌로 흘러간 돈이 대부분 개인용도로 사용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의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총 5억원 안팎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다.

아울러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려 2억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도 있다.

조 대표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 대표의 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공판기일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있어 조 대표와 조 부회장은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이연춘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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