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쥐띠 스타 ④축구 황희찬, 빅리그 꿈꾸는 '음메페'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庚子年) '흰 쥐띠의 해'다. 체육계는 2020 도쿄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프로배구, 프로농구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조이뉴스24는 새해를 맞아 올해 국내 스포츠를 주도할 4대 프로종목을 중심으로 새 얼굴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유럽으로 떠났던 어린 소년은 한국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원으로 성장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24)이 그렇다.

황희찬은 '캡틴' 손흥민(28, 토트넘)과 함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축구대표팀 핵심 공격수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하며 리그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다. 축구 선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드는 20대 중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유럽 빅리그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이런 이유로 축구팬들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황희찬이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1996년생 쥐띠인 황희찬은 '하얀 쥐의 해'를 맞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차근차근 성장 유망주의 표본

황희찬은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K리그 대신 오스트리아로 가 유럽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 잘츠부르크 2군 팀 FC 리퍼링에서 13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2016-2017시즌에는 성공적으로 성인 무대에 안착했다. 1군에 데뷔해 35경기 16골 2도움으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후 2018-2019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 SV에서 임대로 뛰며 20경기 2골 2도움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뒤 8일 기준으로 9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황희찬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차분하게 계단을 밟아갔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그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9 UAE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 대회를 두루 경험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황희찬은 지난 2016년 9월 중국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까지 대표팀에서 모두 32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 중이다.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에서 클럽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끊이지 않는 EPL 이적설 1월 이적시장서 빅리그 꿈꾼다

황희찬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경기를 모두 뛰었고 3골 3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10월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원더골을 터뜨렸다. 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9, 네덜란드)를 현란한 개인기로 무너뜨리고 완벽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플레이에 매료된 국내 축구팬들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를 본 딴 '음메페'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황희찬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던 엘란 홀란드(20, 노르웨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타쿠미(25, 일본)는 EPL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은 상황이다.

황희찬이 경자년 새해 유럽 축구의 중심 영국으로 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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