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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역의 힘 키우면서 규제혁신에 속도 내겠다”


GS건설·경북도·포항시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 투자협약식서 강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30분 포항종합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된 GS건설, 경상북도, 포항시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 협약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아 신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고, 포항시는 사업부지 제공 등의 특별지원을 통해 GS건설의 투자를 유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하 연설에서 “이번 포항의 투자사례는 지역이 규제혁신으로 최적의 제도를 만들고 역량을 키운다면, 경제 활력의 핵심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는 자치분권으로 지역의 힘을 키우면서, 규제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포항”이라며 “경북 규제자유특구에서는 2년간 마음껏 배터리 실증이 가능하다. 사용 후 배터리의 성능을 평가하고,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소재를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에 꼭 필요한 제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포항제철소가 힘차게 돌아갈 때 대한민국 제조업도 함께 성장했다”고 상기하고 “포항 규제자유특구의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이 가동되면, 4차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성장이 유망한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미래 먹거리사업’으로 선정하고 포항시에 2022년까지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제 통신 매체인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장규모는 2015년 179억 원에서 2050년에는 약 600조 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투자로 연간 최대 1,000대의 전기차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되어 2차 전지 산업의 전진기지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장관, GS건설 대표,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포항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투자 협약식 참석에 이어 포스코 스마트 공장을 방문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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