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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서울원룸 평균월세 53만원…5개월 만에 상승반전


강규호 팀장 "개강 시작되는 3월전까지 월세 계속 오를 것"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월) 대비 4% 상승한 것으로,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직장인들이 많은 서초구(59만 원)·영등포구(49만 원)·중구(63만 원)·강서구(46만 원)가 각각 7%로 가장 크게 올랐고, 강남구(66만 원)·종로구(52만 원)도 각각 6%씩 상승했다. 주요 대학이 있는 관악구(39만 원), 광진구(50만 원), 서대문구(47만 원) 등도 4% 이상 올랐다.

서울 월세 변동 추이. [사진=다방]
서울 월세 변동 추이. [사진=다방]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67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2% 상승했다. 강남구(106만 원), 서초구(97만 원), 송파구(83만 원) 등 강남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가 6~7% 올랐다. 강서, 강북 지역의 인기 학군 지역인 양천구(61만 원)와 노원구(61만 원)도 각각 5%씩 올랐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중앙대학교(41만 원)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였다. 건국대학교(48만 원), 연세대학교(52만 원)가 각각 4%씩 올랐고, 서울대학교(39만 원)도 3% 가량 올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최근 입시제도 개편과 방학 이사 철 수요가 겹치면서 서울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투·스리룸 월세 시장까지 영향을 미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보였다. 개강이 시작되는 3월 전까지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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