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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쌀 北 산나물로 '통일비빔밥' 만든다


 

북녘 어린이를 돕기 위해 북쪽의 산나물과 남쪽의 쌀로 615인분의 통일비빔밥을 만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려 주목된다.

인천 연수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오는 12일과 19일에 북녘 어린이 영양빵공장 건립기금 조성을 위한 연수구통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연수연대는 올해 6회 째를 맞는 통일한마당 행사 중 지난 6월 인천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4돌기념 우리민족대회를 기념해 북쪽의 산나물과 남쪽의 쌀로 615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참가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통일비빔밥에 쓰여질 산채나물 고사리 등 10종은 북한 조선민족경제협력련합회와 남한 북남교역이 공동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nk몰(www.nkmall.com)에서 무상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북의 고산지대에서 채집한 자연산 산채 나물과 한국의 쌀로 만든 최고의 웰빙 산채나물 비빕밥을 시식하게 된다.

한편, 추석음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채나물 10종은 행사장에서 판매된다. 또 북의 고산지대에서 채집한 다래로 발효시켜 만든 천연 다래와인, 머루를 채집하여 발효시켜 만든 머루와인, 5가지맛과 향이 있는 오미자와인도 행사장에서 판매된다. 천연와인은 북에서만 생산된다.

행사장 벼룩장터에서 판매된 산채나물이나 천연와인 등의 수입금은 평양에 세워질 영양빵공장 건립기금으로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www.krhana.org)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장난감 총을 화분으로 바꿔주는 행사와 북녘 어린이에게 엽서쓰기, 평화통일 천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12일과 19일 야간에는 북쪽영화 ‘새’(12일)와 남쪽영화 ‘효자동이발사’(19일)가 상연된다.

연수구시민단체연대회의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인천에서 개최된 우리민족대회를 계기로 남북간 교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번행사에 산채나물 10종을 무상 제공하고 판매대금을 평양에 세워질 영양빵 공장 건립기금으로 내놓기로 한 북남교역주식회사(www.nkmall.com)의 박영복 대표는 "북에서 제공한 산채나물 10종과 한국의 쌀로 만든 통일비빔밥이 남북간의 화합과 협력을 위한 적은 도움이라도 되도록 협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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