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MA인터뷰]쩡대 "쩡대TV, '옷잘못남' 위한 동네형같은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가 뉴미디어와 SNS로 소통하는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과 만나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세상을 엿본다.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그들의 새로운 모습과 숨겨진 이야기를 색다른 방법으로 풀어낼 프로젝트 'KYMA'를 시작한다.

"옷은 많이 입어보고, 많이 보여주세요. 그래야 어색함이 없어지고 익숙해집니다."

'패션 유튜버' BJ 쩡대(정대현)가 '옷잘못(옷 잘 못입는)' 남성들에게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쩡대는 모델 출신 패션 유튜버다. 아프리카TV서 방송을 시작한 지 어느새 6년. 2018년 12월부터는 유튜브에서도 '패션TV 쩡대'를 오픈했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는 27만명에 달한다.

'쩡대TV'의 주요 콘텐츠는 스타일링 평가다. 그간 쩡대가 받은 사진만 해도 3~4만개, 사람으로 치면 3~4천명에게 조언을 했다고. 채널의 주요 타깃은 남성이다.

쩡대는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은 내 방송을 볼 이유가 없다. '쩡대 TV'는 어떻게 스타일링해서 입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채널"이라고 소개했다.

"여성보다 남성 스타일링이 더 어려워요. 여성들은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하고,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 소품을 이용할 수 있지만 남성들은 그런게 없잖아요. 가장 신경써야할 건 핏이에요. 특히 바지의 기장 핏에 주목하세요. 바지 기장이 안쪽 복숭아뼈 중반부까지 올때 가장 베스트예요."

그는 '옷잘못' 남성들을 위해 세가지 팁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그는 "쑥쓰러워하지 말고 많이 입어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 아이쇼핑을 자주 하며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그는 "혼자 쇼핑하는 게 부끄럽다면 이어폰 끼고 다니라"며 "의외로 사람들은 당신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팩폭'을 날렸다.

"많은 남성들은 네이비, 블랙, 차콜 등의 무난한 색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만약 기본적인 컬러를 선택했다면 먼저 상하의 톤을 맞춰보세요. 상의가 밝으면 아래는 어둡게, 그 반대도 가능하죠. 기본적인 컬러를 입었다면 다음엔 핏을 살피세요. 깔끔한 옷은 깔끔하게 입는게 가장 좋아요."

특히 그는 "쇼핑할 때는 평상시 자주 입는 바지를 입고 나가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옷을 산 후에 '내가 왜 샀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런 실수를 피하려면 즐겨입는 바지를 입고 나가는 게 좋다"고 했다. 바지에 맞는 상의를 사고, 또 그 상의에 맞는 바지를 사다보면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두번째로 그는 처음 시도한 스타일링으로 사람 많은 곳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처음엔 누구나 다 어색하다. 아무리 특이한 옷도 어울릴 수 있다. 다만 내가 옷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나는 새 옷을 입고 일부러 대형마트를 가기도 하고, 명동 거리를 다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집에 전신거울을 놓고 시도때도 없이 자주 들여다 보라"고 했다. 자신의 모습을 자주 바라보며 스스로의 장점과 결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라는 의미다.

유튜버로 잘 알려진 쩡대는 패션 관련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그간 온오프라인으로 쇼핑몰을 유지해왔던 쩡대는 2020년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방송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방송과 사업을 병행하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은 정리하고 온라인 쇼핑몰은 직원을 늘렸다. 나는 방송 콘텐츠에 좀 더 투자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쩡대TV'에는 젊은 구독자가 많다. 주요 구독자는 18~24세지만 댓글에 참여하는 시청자 중에는 10대도 있다. 심지어 초등학교 1학년생인 8살 소년이 찍찍이 신발을 신은 채 사진을 보낸 적도 있다고.

쩡대는 "일부에서는 '쩡대TV'는 어린애들만 보는 채널이라고 비하하기도 한다"면서 "그런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나는 젊은 구독자들과 호흡하는 게 좋다. 나 역시 늙지 않는 기분"이라며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 6년 차인데도 악플을 보면 화가 나요. 그래도 팬들의 응원 메시지에 힘을 내죠. 유튜버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겠지만 남들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요. 정신적으로 힘들죠. 그래도 저는 술 한잔 하면서 툭툭 털어버리는 성격이에요."

그런 쩡대도 지난해 말에는 악플러의 비난글에 큰 상처를 입었다. 남들이 볼 땐 별것 아닌 이야기였지만 쩡대는 "자신감 하락으로 한동안 방송도 쉬었다"고 했다.

그는 "마음 먹고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이 있다. '쩡대는 논란이 하나도 없는게 신기하다'는 글이 있었다. 2019년 받았던 악플 중 가장 상처가 됐다"라며 "스스로 멘탈 케어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020년엔 이슈의 중심은 아니더라도, 이슈의 중심에서 살짝 옆에 서있고 싶어요.(웃음)"

2020년 '쩡대TV'는 패션 콘텐츠를 남성 뷰티까지 확장시켜 선보일 예정. 그는 "여러 다른 BJ, 일반인, 셀러브리티와 콜라보 방송도 하고, 야외 방송도 자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년엔 다양한 모습, 한층 더 재밌고 유쾌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구독자들과 벽을 깨고 한층 더 친근한 '동네형'이 되고 싶어요."

화보와 인터뷰 영상 등 쩡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KYMA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아이패드·에어팟 프로 스벅커피까지 쏟아지는 선물 '달빛라이브'에서 만나요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