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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증과 DID 결합…주민증 대신하나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향후 5~10년 내 국내 활성화 목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주민등록증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내가 '나'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

생체인증(FIDO)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신원증명(DID) 기술이 결합하면 가능한 얘기다.

DID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기술로 중앙시스템 통제없이 분산화된 체계를 이용한다.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직접 발급받고, 블록체인상 자격증명(VC) 이슈어를 통해 본인임을 인증받는다. 여기에 생체인증 기술을 더하면 모바일 기기에서 손쉽게 신원을 증명할 수 있다.

손병국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실장은 지난 13일 서울 역삼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이제는 중앙집중 방식의 신원검증에서 벗어나 DID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 중심의 신원검증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병국 DID얼라이언스코리아 실장 [사진=아이뉴스24]
손병국 DID얼라이언스코리아 실장 [사진=아이뉴스24]

현재로서는 국내 보안기업 라온시큐어의 FIDO·DID 기반 '옴니원' 서비스가 활용 가능한 플랫폼 중 하나다.

옴니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마트폰 칩에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업체에게 정보를 제출해 검증받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 업체에 정보를 제출하면 사용자는 이에 대한 소정의 보상도 받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DID 시범사업에 도입돼 서비스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병무청 민원 포털 사이트에서 DID 본인인증으로 로그인 할 수 있다.

또 라온시큐어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하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됐다. 주요 금융기관들과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손 실장은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DID 관련 기술표준을 제정·확립하고,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향후 5~10년 내로 DID 활용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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