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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文대통령 신년 회견 평가 '극과 극'


與 "정국 구상 알리는 자리" vs 野 "폭정 계속 대국민 선전포고"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호평일색이었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혹평을 쏟아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상생 도약으로 대한민국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신년 정국 구상을 국민께 좀 더 소상히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고 호평했다.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온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이제 총선 승리로 국민과 함께 반듯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여정을 완수하겠다"며 "국민을 향한 진심으로 당정청이 똘똘 뭉쳐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뉴시스]

김정현 대안정치연대 대변인은 "과거 기자회견이나 국민의과의 대화에 비해 소통 노력에서 비교적 진일보했다"면서도 "집권 후반기를 맞아 담대하고 신선한 국정동력 제시에는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국정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끝내 민심을 저버리고 임기 내 폭정을 계속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 정권이 걷고 있는 국가 폭망의 길, 기획자는 누가 뭐라 해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은 잘못된 것은 그대로 인정하고 고쳐나가겠다 약속하시라. 이 쉽고도 정직한 길을 끝끝내 외면한다면 남은 것은 4월 국민의 심판 뿐"이라고 경고했다.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도 "국민의 문제의식과 궁금증에 대한 즉답은 피하고 대통령이 보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늘어놓는 거짓 국정홍보 시간이었다"라며 "기자회견을 빙자한 거짓 국정홍보는 국민 소화불량만 악화시킬 뿐"이라고 혹평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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