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노인성 질환 치료 등 노화연구 특화시설 준공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이하 KBSI)이 노화연구를 위한 실험용 고령쥐 공급, 노인성 질환 연구용 동물모델 개발 등을 담당할 광주 노화연구시설을 확장 준공했다.

KBSI는 14일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노인성 질환 및 치료물질 개발 등 노화연구에 특화된 개방형 공동연구 시설인 ‘KBSI 노화연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KBSI는 노화연구시설 준공에 따라 그동안 광주 센터의 고령동물생육시설에서 담당해 온 실험용 고령쥐 공급을 3배 이상 늘리고, 생후 15개월의 고령쥐를 비롯해 30개월 이상의 최고령쥐, 당뇨·암 등 대표적 노인성 질환에 대한 특수 노화동물 모델 개발 등 보다 특화되고 전문화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통상적인 동물실험에는 생후 5개월 남짓 된 쥐를 활용하지만 노인성 질환 치료 등 노화연구를 위해서는 생후 15개월에서 30개월(사람기준 50세～80세 이상)의 고령 쥐 공급이 필요하다.

KBSI 노화연구시설은 전문적 사육 시설과 기술을 바탕으로 당뇨병, 암, 골다공증, 치매 등 사람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 연구를 위해 필요한 고령의 실험동물을 사육하여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날 준공식에는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김경진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신형식 KBSI 원장과 KBSI 직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KBSI 노화연구시설은 국민들의 건강한 노년시대를 열어줄 노화연구 분야 플랫폼으로써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자리 잡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 밝혔다.

신형식 KBSI 원장은 “노화연구시설 준공을 통해 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노화연구에 광주센터의 첨단 연구인프라를 제공하게 됐으며,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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