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로 맞았다"…고은아, 연예계 2차 폭로 논란 일파만파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고은아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과거 전 소속사로부터 폭행, 사생활 감시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은아는 15일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TV'에 출연해 과거 스캔들에 휩싸였던 일을 털어놨다.

이어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내 머리를 때렸다"며 전 소속사 관계자 중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때렸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번쩍하고서 두개골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 하지만 난 잘못한 일이 없어서 울지도 않고 어금니를 깨물었다.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허벅지 아래를 때렸다"고 했다.

고은아는 이후 어머니가 사무실로 찾아와 무릎을 꿇었으며, 소속사에서 아버지에게 연락을 해 수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동에도 고은아가 울지 않고 버티자 소속사에서는 더욱 심하게 고은아의 사생활을 감시하고, 촬영장에 찾아와 기를 죽이는 행동을 하거나 일을 한 뒤에도 출연료를 주지 않는 등의 보복성 행동을 했다고도 폭로했다.

또 "내 휴대전화를 본인 책상에 올려두고 누구에게 연락이 오는지 확인하더라"면서 "당시 내가 살던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께 얘기해 감시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CCTV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촬영이 끝난 뒤 집에 가면 '밥 먹었어요', '씻었어요', '자려고요' 등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했다"며 "매니저가 갑자기 새벽에 찾아오기도 했다. 내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심지어 엄마와 함께 살 때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은아는 "당시 일을 열심히 했는데, (흥행이) 잘 안 되면 출연료도 안 줬다"며 "모든 소속사가 다 그랬던 것은 아니고 제 소속사가 유독 심했다. 하지만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 말미에 고은아는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며 현재 소속사와 관련된 폭로는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고은아는 지난 8일에도 이 유튜브에 출연해 연예계 1차 폭로를 했다. 그는 과거 잘 지내던 영화 촬영장에서 어느날 따돌림을 겪게 돼 한 스태프에게 묻자 그가 "'고은아씨가 평소 배우와 스태프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태프는 '한 여배우가 전한 말'이라고 했다"며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던 나를 시샘한 어떤 여배우가 벌인 텃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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