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스 히어로즈' 차트 역주행…소통 운영 통했다

마일리지 시스템 주효…2020년 라인게임즈 라인업도 관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가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소통 운영에 힘입은 결과다.

엑소스 히어로즈의 장기 흥행을 일구면서 라인게임즈의 차기 라인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서비스하는 엑소스 히어로즈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2위까지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위가 하락한 게임이 역주행을 기록한 건 경쟁이 치열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흔치 않은 사례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우주(대표 최동조)가 개발한 수집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이 게임은 최고 매출 순위 5위까지 오른 이후 연이은 경쟁작 출시 등의 여파로 48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바 있다.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가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사진=라인게임즈]

차트 역주행이 시작된 것은 지난 14일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진 직후다. 회사 측은 게임 내 '운명' 및 '전설' 등급 영웅 캐릭터를 영입하거나 합성할 수 있는 신규 마일리지 시스템을 추가했다. 또한 '고급 10연속 영입' 기준 10회당 운명 등급 캐릭터 확정권을 소급 적용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용자가 캐릭터를 획득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했다는 얘기다.

이 마일리지는 최고 등급인 5성 운명 등급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기대 심리를 부추기고 추가결제를 유도하면서 결과적으로 매출이 오른 효과를 거뒀다. 라인게임즈는 이날 신규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한 점을 순위 상승 배경으로 판단하기도 했다.

엑소스 히어로즈의 역주행은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소통 중심의 운영의 결과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마일리지와 더불어 획득한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의 최대 슬롯을 기존 500개에서 1천개로 확장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돕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당한 게임 플레이를 저해하는 비정상 계정 3만2천여개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취지다.

회사 측은 "엑소스 히어로즈는 '이용자와 함께 만든 게임'이라는 슬로건으로 게임 개발 과정에서부터 이용자 의견 적극 반영했다"며 "출시 이후에도 이 같은 운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엑소스 히어로즈의 장기 흥행을 일군 라인게임즈의 차기 라인업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베리드스타즈', '로얄크라운(프로젝트NL)', '슈퍼스트링',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 '프로젝트PK',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 다수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중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대항해시대' 30주년을 맞아 개발 중인 신작. '대항해시대2' IP를 기반으로 16세기 중세시대와 다양한 항구, 함선을 언리얼엔진4를 바탕으로 구현하고 있다. 2020년 모바일 및 스팀을 통한 출시가 목표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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