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여홍철 부상에 안정환까지 호출…역대 최강팀 등장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제주도 1위 팀과 제대로 붙는 ‘어쩌다FC에 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제주도 전지훈련 2편이 공개, ‘어쩌다FC’가 역대 최강팀과 두 번째 친선 경기에 나선다.

지난 방송에서 '어쩌다FC'는 혹독한 지옥 훈련을 거친 후 서귀포고등학교 축구팀과의 첫 연습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안정환 감독은 "강한 팀과의 대결은 성장에 꼭 필요하다"며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전설들과 맞붙는 '신제주FC'는 창단 38년의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팀이자 전원 토박이 출신으로 어느 때보다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에 상대팀을 마주한 김요한은 골키퍼의 피지컬을 보고 터미네이터 같다며 깜짝 놀랐을 정도였다고.

실제로 전반전이 끝난 후 김동현은 "20분이 1시간 같았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격렬하게 움직이던 여홍철이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감독 안정환까지 급히 달려갔다고 해 한층 심상치 않은 위기가 예상된다.

새해 첫 1승을 목표로 의기투합하고 있는 안정환 감독과 '어쩌다FC'가 과연 제주도에서 무사히 전지훈련을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1박 2일 합숙을 하게 된 전설들이 방 배정을 두고 뜻밖의 쟁탈전을 벌인다. 숙소의 가장 럭셔리한 스위트룸을 누가 차지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폭소만발 눈치 게임이 시작될 예정이다.

'뭉쳐야 찬다'의 제주도 전지훈련의 마지막 이야기는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 중계로 1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