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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이통3사 '데이터 나눠쓰기'


SKT·LGU+ 월 7만5천원부터…KT는 제공량 소진 후 200kbps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태블릿PC나 스마트워치 등 세컨디바이스가 늘면서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데이터 공유가 인기다.

이동통신 3사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누구나 테더링 또는 쉐어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나눠쓸 수 있는 것. 고객 니즈를 겨냥한 이통3사의 테더링, 쉐어링 제공 요금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외에 세컨디바이스를 이용하는 이통3사 이용자들은 지난해 11월 기준 약 36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맞춰 데이터를 나눠쓰려는 이용자가 늘면서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요금제 중 매월 테더링과 쉐어링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도 인기다.

테더링은 와이파이, 블루투스 또는 유선케이블로 이동전화 데이터통신을 연결,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

또 쉐어링은 제공된 데이터사용량을 가입자식별모듈(USIM)을 장착한 기기 또는 다른 가입자와 공유, 나눠 쓸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갤럭시탭S6를 사용하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갤럭시탭S6를 사용하는 모습 [출처=삼성전자]

현재 SK텔레콤은 월 7만5천원 요금제부터 이 같은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요금제별로는 ▲5GX스탠다드 20GB(월 7만5천원) ▲5GX프라임(월 8만9천원) 30GB ▲5GX플래티넘(월 12만5천원) 50GB 순으로 고액요금제일수록 데이터사용량이 늘어난다. 쉐어링 데이터도 테더링용 데이터와 같은 양을 제공한다.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데이터함께쓰기(월 5천원~1만2천100원) 요금제를 무료 사용할 수도 있다. 5GX플래티넘은 2회선, 5G프라임은 1회선을 무료로 쓸 수 있다. 단 5GX스탠다드에선 1회선을 50%의 요금만 내고 사용할 수 있다.

KT는 8만원대 요금제부터 테더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요금제별로는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20GB ▲슈퍼플랜 스페셜(월 10만원) 50GB ▲슈퍼플랜 프리미엄(월 13만원) 100GB를 제공한다. 제공량을 다 소진해도 차단하지 않고 200kbps의 제한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슈퍼플랜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스마트기기 또는 키즈폰 요금제(월 8천800원~1만1천원 상당)를 1회선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타사와 달리 월 5만5천원 요금제(5G 슬림)에서도 200kbps의 속도로 테더링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단 타사와 달리 쉐어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5천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고, 세어링 데이터 제공량은 테더링 제공량과 같다.

LG유플러스는 월 7만5천원부터 9만5천원 요금제까지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를 합쳐서 제공한다. 요금제별로 각각 ▲5G 스탠다드(월 7만5천원) 10GB ▲5G 스마트(월 8만5천원) 20GB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천원) 50GB이 제공된다.

상위요금제인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천원)와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천원)에선 테더링용 50GB, 쉐어링용 50GB를 구분해 제공한다. 5G 프리미어 슈퍼 요금제는 매월 가족에게 자동으로 데이터사용량을 공유하는 '참 쉬운 가족데이터'용 50GB가 별도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5G 프리미러 레귤러 요금제에서 스마트기기 요금제 이용요금(월 8천800원~1만1천원)을 1회선, 5G 프리미러 플러스·슈퍼 요금제에서 각각 2회선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출처=이동통신3사]
[출처=이동통신3사]

◆5G에서 쓰려면 LTE 보다 6천원 더 내야…KT는 9천원↓

테더링과 쉐어링 전용 데이터는 LTE 요금제에서도 제공돼왔다. 5G 요금제 보다 다소 싸다.

SK텔레콤의 경우 테더링, 쉐어링 전용 데이터량이 제공되는 요금구간이 5G보다 낮다. SK텔레콤은 LTE 요금제 가운데 'T플랜 에센스(월 6만9천원) 요금제부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 사용가능량을 제공한다. 요금제별로는 ▲T플랜 에센스 15GB ▲T플랜 스페셜(월 7만9천원) 20GB ▲T플랜 맥스(월 10만원) 30GB 등이다.

데이터선물하기, 데이터함께쓰기 등은 ▲T플랜 에센스 15GB ▲T플랜 스페셜 20GB ▲T플랜 맥스(월 10만원) 40GB가 제공된다. 5G 요금제에서는 쓸 수 없는 'T가족모아데이터'도 최대공유량도 용량에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LTE 요금제에서 테더링과 쉐어링 전용 데이터량을 구분하지 않는다. 요금제 별로 보면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월 6만9천원) 11GB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78(월 7만8천원) 15GB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월 8만8천원) 40GB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105(월 10만5천원) 100GB를 제공한다.

세컨디바이스 이용요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105 요금제에서 각각 2회선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5G 가입자들이 LTE 보다 6천원을 더 내야 테더링·쉐어링 전용데이터를 받는 것과는 달리 KT 가입자들은 반대로 9천원을 덜 내고 테더링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LTE 요금제 가운데 데이터ON 프리미엄(월 8만9천원) 요금제에서만 50GB의 별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5G와 마찬가지로 소진 후에도 200kbps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에도 세컨디바이스 1회선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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