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원내비'에 AI 교통상황 예측시스템 도입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길 안내에 따라 쾌적한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20일 KT(대표 황창규)는 설 연휴를 맞아 원내비에 AI 기반의 교통상황 예측 시스템인 '기가트윈 트래픽(GiGAtwin traffic)'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KT의 원내비 교통상황 예측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미래 교통상황 예측의 정확성을 높였다. 기계학습을 통해 과거의 교통상황을 축적한 빅데이터와 현재의 교통상황을 결합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정체 여파가 주변 도로에 미치는 정도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고, 최적의 우회도로를 추천해준다.

KT는 이 같은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설 연휴 귀성·귀경길 최적 경로, 목적지에 따른 최적 출발 시간대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추석 때 선보인 그룹 주행 서비스 '같이가자'는 이번 설 연휴에도 가족, 지인들과 현재 위치,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외 미세먼지 정보와 녹색 교통지역 단속 알림 서비스도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돕는다. 원내비의 미세먼지 정보 안내는 운전자의 현재 위치, 이동경로, 목적지 주변의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녹색 교통지역 운행제한에 따른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단속 정보 와 우회경로도 제공한다. KT 원내비는 이와 같은 대기질 개선,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은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AI 기술을 더해 고객 편의와 안전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원내비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연계하는 등 고도화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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