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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입' 최기일 "여성들 군대 가야할수도"…민주당 입장은?


민주당 "모병제로 전환 되면, 여성도 참여할 수 있다는 뜻"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11호인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 우리나라 여성들의 군복무 가능성을 언급했다.

방위산업 전문가인 최기일 교수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선택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국민들께서 믿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튼튼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을 실현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며 "투명한 방위사업 체계 구축이 내 소명이라 생각하고 내 모든 지식과 역량을 여기에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인재영입 11호 최기일 교수. [뉴시스]
민주당 인재영입 11호 최기일 교수. [뉴시스]

최 교수는 모든 여성이 군대를 가라는 건 아니라면서도 "이제는 여러분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게 10년 뒤에 여성이 군대를 가도 병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병제는 단계적 점진적으로 검토해나가야 한다는 것이고 선진화돼있는 (외국의) 동원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며 "상시 병력이 감소하면 이를 대비할 선진화된 동원 제도와 예비군 운영들,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선진국의 동원제도와 예비군 운영 전반을 우리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최기일 교수의 발언에 민주당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최 교수의 발언에 대해 "해군을 가보면 큰 함포는 전자(기계)로 쏘는데 대부분 여군 중사, 이런 분들이 하고 있다"며 "그래서 모병제로 전환하게 되면 남녀 구분 없이 여성도 모병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에서 하신 말씀이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한편, 충남 천안 출신인 최 교수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군장학생의 길을 선택, 2004년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학사장교(43기) 재정병과로 임관, 2011년에는 방위사업청 획득전문인력으로 선발돼 현역 육군 소령으로 방위산업 분야에 종사했다.

그는 2016년에는 건국대학교에서 '방산원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방위사업 원가관리체계 재정립 방안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 같은 해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된 데 이어, 2018년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에 임용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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