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용산역, 한국당은 서울역…귀성인사의 정치학


4·15 총선 앞둔 명절, 여야 '집토끼' 잡기 총력전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설·추석 연휴 전날,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찾아가는 곳이 있다. 바로 기차역이다. 명절을 맞아 가족과 친지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함이다.

올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에도 여야는 귀성인사에 나선다. 눈에 띄는 점은 행선지가 둘로 나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용산역으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서울역으로 각각 향한다.

이는 텃밭 민심을 고려한 행보다.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 등은 호남선 KTX 출발지인 용산역을, 영남에 기반을 둔 한국당 등은 경부선 KTX 출발지인 서울역을 선호한다. 대안신당과 평화당의 경우 광주송정역, 전주역, 익산역 등 현지에서 귀성객 맞이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번 설은 4·15 총선을 3달 가량 앞둔 시점이어서 여야의 민심잡기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흔히 '집토끼'로 표현하는 텃밭 민심을 단단하게 다지지 못하면 선거 승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전 11시 40분,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오전 9시 30분 각각 용산역을 찾는다. 한국당 지도부는 오전 10시 30분, 새보수당 지도부는 오전 9시 45분 서울역에서 귀성객과 만난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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