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탁 트인 '오션 뷰' 매장으로 설캉스族 공략

역D턴족 트렌드로 설캉스 나선 소비자 위한 특화 매장 눈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귀경길 짧은 여행을 즐기는 D턴족에 '선 여행, 후 귀향'의 역D턴족까지 설 연휴를 활용한 '설캉스(설+바캉스)'가 명절을 보내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23일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초반인 오는 24~25일 숙박 예약이 후반 대비 약 1.5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역D턴족'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여기에 설 연휴 내내 포근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전국 관광 명소에 자리잡은 카페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커피업계들은 지역 별로 대표 오션 뷰(Ocean view) 매장을 열어 설캉스 족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달콤커피 부산송정점, 할리스 강릉항 마리나점, 이디야커피 북한강점, 투썸플레이스 여수케이블카점 [사진=각 사]

영남권에서는 '낮에는 오션 뷰 카페, 밤에는 비치 바(Bar)'로 운영되는 달콤커피 부산송정점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부산 송정에 위치한 달콤커피 부산송정점은 필로티 구조를 적용, 1층을 비롯한 모든 층에서 환상적인 파노라마 오션뷰가 펼쳐진다. 커피와 함께 따스한 햇살과 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는 낮에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 밤에는 트렌디한 라운지 바(bar)로 변신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간에는 치즈와 그릴소시지, 과일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담은 플레터와 함께 맥주, 칵테일을 제공하는 등 분위기 좋은 해변의 바에 온 것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힐링을 원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잦다.

강원권에는 바다에 둘러 쌓인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할리스커피 강릉항 마리나점이 인기다.

강릉 안목항의 커피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할리스커피 강릉항 마리나점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항구에 위치한 이색 매장이다. 어느 위치에 자리를 잡아도 커피와 함께 바다의 수평선까지 감상할 수 있어 커피의 여유로움과 겨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항구가 바로 근접해 있어 요트나 선박이 오가는 이국적인 풍경과 24시간 운영되는 매장이라 강릉 바다의 아름다운 야경과 황홀한 일출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호남권에서는 카페에서 여수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투썸플레이스 여수케이블카점이 주목받고 있다.

여수케이블카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생긴 해상케이블카다. 투썸플레이스 여수케이블카점은 여수해상케이블카 승강장 입구인 높은 산 위에 위치해 있어 여수의 빼어난 전경과 다도해 풍광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매장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볼 수 있는 오동도 모습은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선사한다.

제주권에서는 해안도로와 마주해 산책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제주용담 DT점이 명소로 꼽힌다.

제주공항 근처 해안도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제주용담 DT점은 해안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맑고 깨끗한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매장에서 해변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하얀색 톤의 지중해풍 디자인을 바탕으로 조개껍데기 문양과 제주 돌담 등 지역사회 특성을 담은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매장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이 일품이다.

수도권에서는 바다 못지 않은 레이크 뷰를 자랑하는 이디야커피 북한강점이 유명하다.

이디야커피 북한강점은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변에 위치해 고요히 흐르는 북한강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야외 테라스가 특징으로 강 위로 뻗어있는 테라스는 강 위에 떠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준다. 모든 좌석에서 북한강을 조망하며, 여유 있는 테이블 배치로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교외의 한적함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푸른 바다를 보며 테라스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은 명절 스트레스를 잊고 연휴를 알차게 마무리하는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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