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대폭 물갈이…'현 정권 수사' 차장검사 모두 교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청와대 하명수사 등 현 정권 관련 수사를 지휘한 일선 검찰청 차장검사가 모두 교체됐다.

23일 법무부는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에 해당하는 고검검사급 257명과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은 오는 2월 3일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아이뉴스24 DB]

이번 인사에서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책임지고 있는 신봉수 2차장검사가 평택지청장으로 사실상 좌천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3차장검사 역시 여주지청장으로 밀려났다.

조 전 장관 수사 실무자였던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 검사도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전 장관의 감찰무마 사건을 맡아 불구속 기소했던 지휘부인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는 천안지청장으로 좌천됐다.

'상갓집 항명 논란' 당사자인 양석조 대검찰청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보임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법무부는 "현안 사건 수사팀의 부장검사와 부부장검사 등은 대부분 유임시켜 기존 수사 및 공판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도록 했다"며 "사법농단·국정농단 사건 공판도 자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해당 사건 공판 검사를 실질적으로 유지했고 최근 구성돼 활동 중인 세월호수사단도 유지했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