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 세뱃돈 못바꿨다면 서해안고속도 화성휴게소서 잠시 스톱


신한은행 등 이동점포 운영...공항 등에서는 탄력점포도 오픈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설 연휴 4일. 그 사이 어떤 금융 애로가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갑작스런 일에 대비해 은행들이 '금융 응급실'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연휴 동안 각 고속도로 휴게소에 배치된 이동점포에선 신권교환은 물론 기본적인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한편, 공항 등에선 탄력점포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뉴시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연휴간 소비자들의 금융 애로에 대비하기 위해 이동·탄력점포를 준비했다.

◆신권 못 바꾸셨다고요?…이동점포 이용하시면 됩니다

연휴 기간 은행들은 귀성객 자금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차역·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선 ATM, 신권교환이 가능하며 일부 점포의 경우 기본적인 금융상담, 카드재발급 신청 접수 등을 할 수 있다.

일부 은행들은 이동점포에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24일 진영휴게소(순천 방향), 부산역 광장에 설치된 이동점포에서 설날맞이 신권교환 서비스를 실시하고 방문하는 고객에게 설날봉투와 다과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24일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운영하는 이동점포 '뱅버드'에서 각종 금융서비스와 함께 신권을 담을 수 있는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증정한다.

각 은행들의 이동점포 운영 계획 [자료=금융위원회]

주요 역사,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엔 연휴 중 33개의 은행 탄력점포가 운영된다. 해당 점포에선 입출금, 송금, 환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탄력점포란 일반적인 은행 영업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가 아닌, 저녁 시간대나 주말에도 문을 여는 등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를 말한다,

설 연휴에 각 은행들이 영업하는 이동점포, 탄력점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은행 콜센터를 이용하면 알 수 있다.

각 금융기관 콜센터 [자료=금융위원회]

◆대출 만기 자동으로 연장돼요…일부 금융회사는 전산 시스템 점검

한편 설 연휴 중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연휴 직후 영업일인 오는 28일로 만기가 자동으로 연장된다. 28일에 대출 상환 또는 만기 조정이 가능하며, 대출 상환시 별도의 연체이자가 부과되지 않는다.

카드·보험·통신 이용대금 결제일이 설 연휴 중에 도래하는 경우에도 연휴 직후 영업일인 28일에 출금된다. D+2일 지급되는 주식매매금은 1월 24~27일이 지급일인 경우 28일로 순연돼 지급된다.

일부 금융회사는 연휴를 맞아 전산시스템 교체에 나선다. 비씨카드의 경우 오는 26일 차세대 전산 시스템 출범에 따라 27일 오후 11시까지 카드 관련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국민은행도 전산장비 이전으로 인해 24일 오전 한때 바이오인증 거래, 인터넷 상담, 비대면 본인확인 등이 중단된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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