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쿱오케스트라, 오병희·조상욱 작품으로 항일광복의 무대 펼친다

김덕기 지휘로 제주·서울 '칸타타 레볼루션' 개최...강혜정·김동섭 출연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작곡가 오병희·조상욱과 손을 잡고 일제강점기 어두운 시대를 넘어 광복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을 초연한다. 또 김덕기 지휘자와 소프라노 강혜정·바리톤 김동섭 등도 힘을 보태 우리 민족의 정서를 노래하는 감동무대를 펼친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오는 2월 5일(수)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에서, 그리고 2월 8일(토)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칸타타 레볼루션(Cantata Revolution)’이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휘자 김덕기, 작곡가 오병희, 작곡가 조상욱,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김동섭(왼쪽부터)..

이번 콘서트에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 항일정신, 희망, 그리고 승리를 표현한 오병희(국립합창단·윤학원코랄 전임작곡가)와 조상욱(단국대·중앙대 출강)의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오병희 작곡가의 ‘Resistance’는 일제강점기 시대상을 소개하는 오케스트라 서곡부터 일제의 탄압과 억압, 애국 열사들의 모습, 빼앗긴 주권을 찾기 위한 비장함, 한국인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 아리랑, 임시정부 수립의 밝은 미래와 희망 등 우리 민족 정서를 드러낸 작품이다.

‘Resistance’라는 제목에 걸맞게 ‘암흑의 시대’ ‘새야 새야’ ‘사의 찬미’ ‘폭풍우’ ‘항거’ ‘엄마야 누나야’ ‘아리랑’ ‘독립 나의 조국, 대한민국’ 등의 곡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김동섭과 강혜정은 우리 민요 ‘새야 새야’와 ‘아리랑’을 부르며, 또 두 사람은 루마니아 작곡가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푸른 물결’에 윤심덕이 노랫말을 붙인 ‘사의 찬미’를 듀엣송으로 연주한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조상욱 작곡가의 ‘Radix'는 한국 근대사의 저항정신과 관련된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마침내 승리를 일구어낸 대한민국의 위대함이 담겨있다.

이밖에 강혜정은 ‘아라리요(이지수 곡)’와 ‘비목(한명희 시·장일남 곡)’을, 김동섭은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김영랑 시·오병희 곡)’와 ‘기다리는 마음(김민부 시·장일남 곡)’도 선사한다.

특히 2월 5일 제주공연에서는 제주한소리여성합창단이 4·3희생자추념식 등에서 불리는 4·3 노래인 ‘섬의 연가(고영숙 시·안현순 곡)’와 ‘빛이 되소서(이화인 시·한수란 곡)’를 들려준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들이 협동조합의 가치를 토대로 창단했으며 수준 높은 연주실력을 바탕으로 매년 90여회의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오페라와 발레 공연에서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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