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日 야구 전설 장훈 "도쿄 올림픽, 1년 연기하는 게 좋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일본 야구의 전설로 통하는 재일동포 출신 야구인 장훈이 도쿄 올림픽 1년 연기를 주장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장훈은 지난 15일 일본 'TBS방송'의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위험한 일은 그만두는 게 좋다. 사람의 생명과 관계되는 일이기 때문에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훈은 또 "(도쿄 올림픽에)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을 수 있다. 외국에서 온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많은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문제가 많기 때문에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일동포 야구인 장훈이 지난 15일 일본 방송에 출연해 도쿄 올림픽 1년 연기를 주장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1940년생인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3천 안타를 달성한 전설이다. 1958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통산 2천75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3할1푼9리 3천85안타 504홈런 1천676타점 1천523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현역 시절 MVP 1회, 타격왕 7회, 최다 안타 3회, 올스타전 MVP 3회, 베스트9 16회 등 슈퍼 스타로 군림했다. 특히 3천85개의 안타는 현재까지도 일본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으로 남아 있다.

현재는 TV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주요 스포츠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장훈은 1년 연기 쪽에 힘을 실었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개막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 속에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다. 각종 국제대회는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시즌이 진행 중이던 유럽 축구계는 리그가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당초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며 오는 7월 개막 강행 의지를 나타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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