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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서점가 ‘부자되기 열풍’


“세계적 저금리·빈부격차 심화 등 여러 요인 복합적 작용”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증시가 폭등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제경영서 제목으로 ‘부자’ 또는 ‘부’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3월 1주차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20위 중 책 제목에 ‘부’나 ‘부자’가 키워드로 포함된 책이 7종으로 집계됐다.

두 키워드가 들어간 책은 경제경영 분야 1월 4주차 5종에서 2월 1주차 8종으로 늘더니 2~5주차 내내 8종을 유지하고 있다.

3월 1주차 20위 내에 ‘7가지 부의 불변의 법칙’이 빠지면서 7종이 됐다. 경제경영 분야 1위는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 차지했고 3위에 ‘내일의 부. 1: 알파편’, 6위에 ‘내일의 부. 2: 오메가편’이 올랐다. ‘부의 추월차선’이 8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부의 인문학’ ‘부의 확장’이 10위부터 12위까지 장악했다.

 [교보문고]
[교보문고]

현재 경제경영 분야에서 ‘부자’를 키워드로 한 제목의 책은 약 1천종이다. 해당 책들의 판매는 2015년을 저점으로 큰 폭의 증가와 소폭의 하락을 반복하며 올해 역대 최다 판매를 보였다. 1월 1일부터 3월 15일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6%가량 신장했다. 10년 전인 2011년보다 2배 이상의 신장률(108%)을 기록했다.

김현정 베스트셀러담당은 “최근 ‘부자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의 인기는 세계적인 저금리, 벌어지는 빈부격차로 인한 불안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증시 폭등락 현상이 지속될 경우 세계경제 비관론을 담은 책들이 다시 주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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