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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문 대통령에 들이댄 '천안함 유족' 할머니, 형사처벌해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가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전사한 군인의 모친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SNS에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강병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를 보고 경악했다"며 "경호원 전부 잘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로야구선수 출신 강병규. [조이뉴스24 DB]
포로야구선수 출신 강병규. [조이뉴스24 DB]

그러면서 "동정은 금물이다"라며 "사람 좋다고 만만하게 대하면 죽는다는 거 보여줘라"고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강병규가 언급한 '할머니'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으로 목숨을 잃은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인 윤청자 씨다.

윤 씨는 지난 27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대통령님, 이게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달라"며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 입장임을 확인하며 "정부의 공식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 씨는 2010년 유족 보상금 등으로 받은 1억898만원을 정부에 기부했으며, 해군은 이를 무기구입비로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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